돌섬 해초비빔밥, 분평동 비빔밥맛집

벌써 주말아침입니다. 일주일이 정말 금방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구름하나 없는 맑은 날씨라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은 점심먹으러 갔던 식당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혼자 집에 있으면 끼니 잘 안챙겨먹는다고 언니가 점심같이 먹자고해서 다녀왔습니다.

혼자 집에 있다보면 차려 먹기도 그렇고 치우는 것도 귀찮아져서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아졌었습니다.

돌섬 참치회 해초비빔밥

예전에 언니따라 다른 해초비빔밥 가게를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가본 곳인데 해초 듬뿍 넣고 비벼 먹으리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청주 분평동에 위치한 돌섬해초비빔밥입니다. 이 곳은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주택가 골목에 주차하시고 들어가면 됩니다.

 

메뉴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참치회와 해물알탕, 그리고 생대구탕과 지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메로능이해물찌개와 메로능이버섯찌개도 있습니다. 이 메뉴는 조금 생소한 메뉴이긴 했습니다. 메로와 능이버섯이 함께 들어있는 찌개라니 정말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해초비빔밥 종류도 해초, 멍게, 참치, 연어, 고노와다, 전복, 성게알 비빔밥으로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는 해초비빔밥을 먹었었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쌀쌀하고 따끈한 국물 생각나서 알탕과 멍게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알탕을 먹고 언니는 원래 성게비빔밥 주문했는데 이날은 성게비빔밥이 안된다고 하셔서 아쉽지만 멍게비빔밥으로 주문했습니다.

 

해초의 효능

해초는 몸에 해로운 활성산호, 관산화지질 등의 생성을 억제하며 조혈작용, 혈중콜레스테롤 강하, 노폐물배설 등을 통한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과 비타민, 칼슘, 철분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되기 쉬운 현대인들의 체질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은 물론 만병의 근원인 변비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초는 특히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는 다양한 음식물에 있는 영양분과는 달리 이뇨작용에 뛰어난 요오드, 식이섬유, 알긴산, 각종 무기질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웰빙푸드입니다.

 

이렇게 메뉴판 옆에 나와있는 해초의 효능을 보니 저한테 딱 필요한 음식이었습니다. 자주 먹으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반찬과 먹는방법

기본 반찬은 감자볶음하고 콩나물, 양배추, 계란 장조림, 김치 이렇게 깔끔하게 나옵니다. 반찬이 서빙이 되고 바로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저와 언니는 식당을 고르는 기준 중에 하나로 반찬이 깔끔하게 나오는 곳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곳 해초비빔밥집은 우리의 취향에 맞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알탕과 멍게비빔밥이 등장했습니다. 알탕은 한번 끓여서 나온 것이라서 다시한번 끓어 오르면 바로 먹으면 된답니다. 멍게비빔밥은 고추장을 적당히 넣어서 밥과 함께 비비면 끝입니다. 고추장도 취향에 맞게 적당히 넣으면 됩니다.

 

해초비빔밥도 마찬가지로 고추장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적당히 넣어서 비벼먹으면 됩니다. 처음 왔을 때 해초비빔밥을 주문하고 고추장을 많이 넣었더니 해초의 맛이 잘 안나는것 같았습니다. 고추장은 적당히 넣으셔야 해초의 맛도 살리고 더욱 맛있는 해초비빔밥이 될것입니다.

 

알탕에 알과 곤이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알탕을 주문하면 알과 곤이가 적게 들어있어서 실망한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초비빔밥집은 알도 엄청 크고 곤이도 싱싱해보였습니다. 많이 맵지도 않고 적당히 얼큰한 맛으로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맛있는 알탕을 먹다보니 아이들과 남편이 생각났습니다. 역시 맛있는 것을 먹을때 가족생각이 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주부인가봅니다. 언니와 알탕을 먹으면서 아이들도 좋아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다음에 알탕을 무척 좋아하는 큰아이와 가족들과 함께 와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해초비빔밥과 알탕을 드시고 싶으시면 돌섬해초비빔밥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해초의 독측한 식감도 좋고 알탕도 시원한 국물과 푸짐한 알과 곤이가 정말 일품입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대구지리와 메로능이해물찌게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해초 비빔밥과 알탕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 돌섬해초비빔밥집 단골이 될 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