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프레시, 친환경프레시백 사용후기

이번주는 날씨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기분도 날씨따라 흐립니다.

장보러 나가는 것도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앱으로 주문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제일 자주 이용하는 앱이 바로 쿠팡입니다. 로켓배송이 있으니까 급한 물품은 바로바로 주문해서 다음날 바로 받아보니 완전 편합니다. 로켓배송이라 다음날 바로 받으니 마트 가는 수고를 덜어주는 것 같아서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가격 차이도 그리 크지 않아서 집에서 주문하고 받아보니까 편합니다. 하지만 쿠팡에서 매번 주문할때마다 느낀 점이었는데 주문한 물품보다 큰 박스에 오는게 좀 마음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요즘 친환경프레시백 배송을 시작했다고 해서 에코프레시백으로 신청해봤습니다. 일반 박스 배송이 아니라 에코프레시백에 담아서 배송이 된다고 하니 괜히 기대가 됩니다.

 

 

​필요한 물품을 장바구니에 열심히 담아놓고 기다려봅니다. 양파랑 감자하고 버섯, 돼지고기 이렇게 주문했는데 어김없이 아침에 배달도착 문자가 옵니다. 쿠팡은 배송이 완료되면 문자로 알려줍니다. 배송 기사분의 루트에 따라서 우리집이 아침쯤 배송이 되는지, 아님 이른 새벽에 배송되는지 다른것 같습니다. 우리 집은 아마도 이른 새벽배송인것 같습니다. 
새벽배송이긴 한데 예전에 아침 7시쯤 도착문자 받고 나가보면 냉동식품 주문했을때 살짝 녹아있을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여름이어서 그런가보다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마 배송이 이른 새벽에 되다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신랑이 늦게 들어오는 날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배송된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녹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때는 프레시백이 아니고 그냥 박스포장이었는데 일찍 배송되는 날은 아이스팩이 거의 녹아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냉동식품을 주문하면 신경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에코프레시백으로 바꾸고 나서는 배송시간이 새벽에 일찍 온적이 없던거 같기도 하고 아이스팩이나 드라이아이스가 녹아있던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녹더라도 일반 박스 포장때보다는 확실히 덜 녹아 있었습니다. 

 

친환경 에코프레시백

오늘도 어김없이 현관문앞에 도착해있는 프레시백2개 입니다. 
프레시백이 그렇게 엄청 크지 않은 사이즈여서 보통 많이 주문하게되면 2-3개로 나눠서 배송됩니다.
크기는 작은 라면상자정도 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배송 받은 프레시백은 다음 프레시배송 때 수거해간답니다.

프레시백 하나에는 감자가 혼자 들어있습니다. 두번째 프레시백에는 고기하고 버섯, 양파가 들어있습니다.
양파는 뭐 아이스팩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니까 위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버섯들은 아이스팩 위에 올려져 있고 제일 중요한 돼지고기입니다. 아이스팩과 함께 뽁뽁이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쿠팡 아이스팩은 안에 물이 들어 있어서 녹으면 팩 잘라서 그냥 따라버리고 팩만 따로 버리면 됩니다. 요즘 시국이 이래서 택배가 많아져서 쓰레기도 많아졌다고 하던데 이렇게 에코프레시백으로 배송되니까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좋은거 같습니다. 일반 박스로 배송 받을 때는 많을때는 2-3개의 박스로 배송되어서 박스 분리수거 해서 버리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프레시 백으로 배송받으니 배출되는 박스도 줄어들고 좋은것 같습니다. 아이스팩도 물로 대체되어서 환경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예전엔 젤 형태의 아이스팩이었는에 요즘은 대부분 물로 대체되는것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오늘 배송된 프레시백은 다음 배송때까지 보관하면 됩니다. 보통 수거까지 1-2일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앞에 내 놓으면 알아서 가져갑니다. 

일반 박스배송보다 확실히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박스 배송때와 같은 문제점이 있긴 합니다. 프레시 백에도 꽉 채워 배송되지 않고 프레시백 하나에 1개 제품만 넣고 배송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때엔 3-4개의 프래시백이 탑처럼 쌓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어보면 아이스팩과 물품 하나만 덩그라니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장할 때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여유가 있는 것 같은데 1개의 상품만 들어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개선이 된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