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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청주 포항물회 전문점 뱃놈, 성화동 맛집

by Sunymaru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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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주말에 갑자기 삽교호를 가게 됐습니다. 갑자기 왜 다녀왔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때 돌아오면서 저녁 먹었던 곳입니다. 주말에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큰 맘 먹고 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삽교호 가서 구경하고 오는 길에 현충사도 들러서 구경하고 돌아왔었습니다. 현충사가 생각보다 커서 생각지 않게 엄청 걷기 운동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 우리는 삽교호에 도착해서 점심을 먼저 먹었는데, 보통 바닷가에 가면 회를 먹거나 해산물을 먹고 오는데 우리는 칼국수를 먹고 왔답니다.

 

조개구이가 먹고 싶긴 했는데 사람도 많았었지만 신랑이 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을 포장해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먹었습니다. 집에 거의 도착했을 때 집에 가서 저녁을 차리는 시간이 애매해서 밖에서 먹고 가자고 했습니다.

 

갑자기 물회가 먹고 싶어서 얘기했는데 신랑이 물회 잘하는 식당이 있다며 가자고 했습니다. 신랑이 용돈으로 저녁 사준다고 해서 흔쾌히 따라갔습니다. 저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신랑이 데리고 간 곳은 성화동에 있는 뱃놈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왔던 곳인데 다들 맛있다고 했답니다. 물회를 먹으러 갔지만 아이들 먹을 만한 메뉴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우선 물회와 아이들을 위한 생선구이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안주회와 산낙지까지, 큰아이 먹성에 이 정도는 주문해야 충분히 먹을 수 있답니다.

 

기본차림반찬

기본 반찬으로는 작은 매운탕과 소라, 생선탕수, 주꾸미 무침, 간장게장, 양배추무침, 새우튀김, 계란찜 등이 나왔습니다. 생선탕수도 맛있었고 양배추무침도 제 입맛엔 잘 맞았습니다. 양배추와 당근정도만 들어있는데 양념때문인지 계속 먹게 되었습니다. 새콤달콤함 맛이 정말 입맛을 돋게 하는것 같았습니다.

생선탕수인지 생선강정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치킨강정처럼 아이들 입맛에 잘맞았습니다. 달콤하면서 맵지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매운탕, 정말 맛있습니다. 우럭매운탕인가 메뉴에 있는데  같은 맛인지는 몰라도 기본으로 나오는 매운탕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들

주문한 산낙지와 안주회가 나왔습니다. 큰아이가 산낙지를 좋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안주회는 두툼하게 썰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두꺼운 회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뱃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물회가 야채와 함께 먹음직스럽게 나왔습니다. 양넘장과 소면을 넣고 잘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신랑이 왜 데리고 왔는지 한 입 먹고 이해했습니다. 양념장이 질리지 않는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약간 매웠는데 매우면서도 계속 먹게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안주회가 남을 것 같아서 조금 더 넣어서 함께 먹었습니다. 원래 물회 많이 먹지 못하는데 뱃놈 물회는 계속 먹게 되었답니다. 

 

생선구이는 주문할 때 2-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3-4가지 생선이 나왔던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계란찜과 회와 함께 밥을 어느정도 배를 채워서 생선구이는 많이 먹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참 뱃놈은 공기밥을 별도로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물회를 주문하면 물회에 말아먹을 밥을 주는데 양이 정말 적습니다. 큰아이가 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했는데 물회에 제공되는 밥을 주셨습니다. 추가로 2공기 더 먹었는데 일반 공기밥 가격 받습니다. 

 

입구 옆으로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무려 스타벅스 원두로 내리는 커피랍니다. 아이스로 마실 수도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이스크림도 1인 1개 무료입니다. 아이스크림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믹스커피와 율무차, 핫초코까지, 디저트도 취향대로 골라 먹을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물회와 매운탕이 생각나면 뱃놈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물회 정말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하복대 쪽에도 맛있는 식당이 있었는데 한 번 잘못먹고 탈난적이 있어서 그동안 물회 먹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먹고 완전 반했습니다. 매운탕도 나중에 활전복 생우럭탕 한 번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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