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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해물파전만들기, 바삭한 해물파전 만들기

by Sunymaru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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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파전만들기

며칠 전에 텔레비전에서 해물파전이 나오는 장면을 보고 아들과 신랑이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유명한 파전집 파전이 맛은 있지만 집에서 멀기도 하고 파전은 막걸리와 함께 먹어야 하는데 둘 중 한 사람은 마시지 못하니 그냥 집에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도 편리한 쿠팡에서 해물믹스를 검색해서 바로 주문했답니다.

이번에 제가 구매한 것은 곰곰 모둠해물이었습니다. 곰곰 브랜드는 쿠팡에서 제가 제일 자주 구매하게 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곰곰 제품을 몇번 구매했었는데 실패한 것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방학 때 주로 대량구매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기도 하는데요. 갈비탕, 순댓국, 볶음밥 등 아이들 방학 때 정말 요긴하게 사용되는 식자재랍니다. 볶음밥의 경우에는 다른 제품들보다 용량이 많아서 선택했었는데 맛 또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아 자주 구매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는 편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모둠 해물은 800g 짜리를 구매했습니다. 오징어, 홍합, 새우살, 조개 등이 들어있는데 오징어만 칠레산이고 나머지는 중국산입니다. 예전에 구매했던 해물믹스는 노브랜드 제품이었는데요. 노브랜드 제품도 가성비대비 뛰어난 제품이긴 하는데 해물믹스는 이제 곰곰으로 갈아타려고 합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눈에 띄게 다른 것이 바로 오징어랍니다. 훔볼트 오징어인지 정말 큼직하게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가끔 해물믹스를 사서 파전을 해 먹다 보면 홍합이 약간 퍽퍽한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곰곰 모둠해물은 전혀 그렇지 않고 좋았습니다. 

파전을 하기 위해서 물에 담가서 해동을 했습니다. 오징어가 너무 커서 해동하고 약간씩 잘라주었습니다. 아이들은 파전에서 해물을 골라 먹기 때문에 골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었습니다. 물에 담가서 해동이 된 해물들은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해물파전을 만들 때 기름이 튀어서 위험해요. 물기는 최대한 제거를 해줘야 안전하게 해물파전을 만들 수 있답니다.

해물파전을 위한 준비물은 무척 간단합니다. 쪽파와 해물믹스, 그리고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물, 계란 1개, 약간의 소금과 후추만 있으면 준비는 끝납니다.

 

적당한 크기로 쪽파를 잘라주고 저는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1:1정도의 비율로 넣었습니다. 저는 역시 쿠팡에서 주문한 쪽파 200g을 넣었습니다. 쪽파가 살짝 많아 보이기는 했지만 남기기가 애매해서 모두 넣었습니다. 나중에 먹을 때는 쪽파가 많아서 더욱 맛있는 해물파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둠 해물은 400g 정도와 소금 약간, 후추도 약간 넣었습니다. 물은 3~4컵 정도 반죽의 묽기를 보면서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계란 하나를 함께 넣고 반죽을 잘 섞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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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적당한 크기로 반죽을 올려주세요. 저는 올리브유를 넣고 올렸는데 지글지글 소리가 완전 예술입니다. 아까 물기가 완전히 안빠진 조개가 있었는데 초반에 기름이 많이 튀어서 뚜껑을 덮어놨었습니다. 이래서 해동된 해물의 물기는 조심해야 합니다. 집에서 먹는 해물파전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해물도 듬뿍 넣고 취향대로 먹는다는 점이겠지요? 아이들도 파가 많지 않은 쪽으로 해물위주로 골라서 잘 먹어주었습니다.

파전의 테두리가 바삭해졌다 싶으면 아랫면을 확인하고 뒤집어 주면 됩니다. 뒤집을 땐 기름이 튀지 않도록 조심해서 뒤집어 주세요. 저는 4장 정도 나와서 우리 가족들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신랑은 막걸리와 함께, 저는 맥주와 함께 맛있는 해물파전을 먹었습니다. 튀김가루를 함께 넣으니 더 바삭한 해물파전이 된것 같습니다.

원래 식탁에서 바로바로 한장씩 해서 먹었었는데 오늘은 제가 한 장씩 부쳐서 놓아주었어요. 식탁에서 하면 바로 해서 좀 더 바삭할 수 있겠지만, 식탁에 기름이 너무 많이 튀어서 나중에 뒤처리가 조금 힘들었거든요. 이번에 구매한 해물모둠이 남았으니 조만간 비 오는 날 한번 더 해물파전을 해야겠습니다. 청양고추는 아이들 때문에 넣지 못하지만 그래도 가족들과 맛있는 해물파전을 해물 듬뿍 넣어서 집에서 먹으니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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