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 면하고 쌀국수육수하고 숙주나물을 주문했습니다. 쌀국수에는 역시 숙주나물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그런데 주문할 때 용량을 제대로 못 봤는지 1kg짜리가 왔더군요.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숙주나물을 먹지 않아서 쌀국수에 숙주를 넣어서 먹는 건 저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숙주 나물이 엄청 많이 남았습니다. 아이들이 숙주나물을 먹지 않다 보니 어떻게든 먹이려면 보통은 베이컨과 함께 볶아 주었었는데 이번엔 그냥 제가 먹으려고 숙주나물 무침을 해보았습니다. 그럼 숙주나물무침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꼬마츄츄님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보았습니다.
숙주의 효능
숙주는 찬 성질이기 때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열을 내려주고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고 합니다. 이런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도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과음으로 인한 간의 회복을 돕고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비타민B6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노폐물과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타민B6는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해서 우울증이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숙주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숙주는 수분의 함량이 많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체중관리 할 때 먹게 되면 도움이 되고 비타민B2성분이 함유되어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체지방의 분해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또한 숙주에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의 제거에 도움을 주어서 노화방지에 효과적이고 풍부한 비타민성분은 피부를 건강하게 맑게 해 준다고 합니다. 숙주에 함유된 비타민A 성분은 눈 보호에 도움이 되고 칼슘 성분이 뼈를 강화하는데 도와주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철분과 카로틴 또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혈액 내에 적혈구 형성에 도움이 되어 빈혈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질이 차기 때문에 평소에 몸이 찬 사람에게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좋지 않다고 하며 하루 200g 이상 섭취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숙주나물 무침 재료
숙주나물 무침에 들어가는 재료는 소박합니다.
우선 저는 숙주나물 한줌, 대략 450g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데칠 때 소금 한 숟가락, 그리고 다진 마늘 한 숟가락, 참치액 1숟가락 반, 설탕 1/3 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맛소금 한 꼬집입니다. 기본 재료는 이 정도지만 저는 이번에 청양고추 한 개를 추가했습니다. 어차피 아이들 먹지 않아서 매콤하게 먹으려고 청양고추 하나 썰어 넣었습니다.
숙주나물 데치기
콩나물은 많이 무쳐서 먹어봤지만 숙주나물 무치는 것은 사실 처음이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저인데도 너무 쉽게 했기 때문에 누구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숙주나물은 데치는 시간이 중요한데요. 츄츄님 레시피는 380g 기준으로 1분 30초 데치셨어요. 저는 양이 조금 많아서 2분~2분 30초 정도 데쳤습니다. 숙주는 너무 오래 삶으면 아삭한 식감이 없어지기 때문에 삶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해요. 데칠 때 소금 한 숟가락을 넣고 데쳐주면 됩니다.
적당히 삶아진 숙주를 찬물에 헹구어서 물기를 빼주고 그다음에 꼭 짜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나오니 조금씩 나누어서 손으로 짜주세요. 손으로 최대한 짜준다고 했는데 나중에 물기가 약간 있긴 했습니다. 다음엔 더 꽉 짜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꼭 짜준 숙주나물은 무치기 전에 살살 풀어주세요. 그래야 양념 무칠 때 뭉치지 않고 잘 무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잘 풀어준 숙주나물에 청양고추 썰어 넣고 마늘과 참기름, 설탕, 참치액을 넣고 무쳐주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히 완성된 숙주나물입니다. 밑반찬 고민이실 때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숙주나물 무침 어떠신가요? 칼로리도 낮고 빈혈과 우울증, 피부에도 좋은 숙주나물 앞으로 자주 해서 먹어야겠습니다. 많은 효능이 있다고 해서 너무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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